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위한 준비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초대형 빅딜을 마무리하기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과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의 선결 조건은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하는 것이다.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등의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만 합병이 진행될 수 있다.대한항공은 현재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 결합 승인과 관련해 필수 신고 국가인 터키(2021년 2월), 태국(2021년 5월), 대만(2021년 5월), 베트남
가상인간 시장의 빅뱅(Big Bang)이 시작됐다. 특히 SNS나 유튜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상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들이 패션모델, 광고모델, 가수 등으로 활동영역을 빠르게 넓히면서 관련 산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가상인간이 세상을 움직이는 시대가 오고 있다.주목받는 가상인간 마케팅기업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적극 나서면서 가상인간 시장도 고속성장하고 있다.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클리어(Klear)에 따르면 2019년 인스타그램에서 인플루언서의 광고 게시물이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미국의
삼성전자가 인플레이션·전쟁·도시봉쇄 등 여러 악재에도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매출액을 올렸다.삼성전자는 8일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이 77조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38% 늘어난 14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증권사들이 기대한 컨센서스와 비슷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77조2218억원, 영업이익 14조6954억원을 추정했다.2분기 실적을 견인한 부문은 단연 반도체로 꼽힌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건설 수주액이 1년전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해외수주 텃밭이었던 중동 지역 실적부진 영향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6월30일 기준)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약 120억3972만 달러(한화 약 15조6348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47억4677만달러 대비 약 18% 줄어든 실적이다.이처럼 실적이 급감한 데에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텃밭으로 불린 중동지역에서의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 크다. 실제 올해 상반기
유통 공룡 신세계와 롯데는 '강남 전성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까?신세계그룹의 쓱닷컴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센터필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6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주 중이며, 서울 종로구 소재 센트로폴리스에서 2년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이번 본사 이전은 신세계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이커머스 핵심 사업부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신세계그룹은 쓱닷컴, W컨셉, 지마켓 총 3개의 e커머스 법인을 운영중이며 쓱닷컴의 새 사무실은 강남 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G마켓과도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자회사인
제주항공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화물노선 취항하면서 향후 타 LCC사 화물노선 취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20일 인천공항에 화물노선을 취항했다. LCC항공사가 화물노선을 취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주항공은 화물 사업자들과 계약을 완료하고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노선에 주 15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향후 계약업체를 추가로 확보해 운항횟수를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이 도입한 화물 전용기는 B737-800BCF(Boeing Converted Fre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도 연장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8개월 여 만이다. 최근 치솟는 기름값과 올해 일몰되는 안전운임제 연장과 대상 확대가 총파업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7일 0시를 기준으로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품목확대 세부계획 발표, 유가인상 대책 마련,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 중이다.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는 안전운임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상장 LCC(저비용항공사)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선 재개를 본격화하며 여객 실적도 증가세에 접어드는 모양새다.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상장 LCC 4개사의 국제선 여객 실적은 총 2만8728명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102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년 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혔던 하늘길이 뚫리면서 다양한 노선의 신규 취항 및 노선 재개가 이어진 데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또한 국토부가 지난해 8월 몽골과의
최근 기업들 간 액화천연가스(LNG)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있다. 공기업을 넘어 민간기업까지 LNG 관련 사업 진출에 나선 것이다.9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부터 LNG공급 조달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 나서고 있다.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는 LNG관련 주요 사업은 LNG벙커링, 융·복합 수소충전소, 해외 GTP(Gas to Power) 등이 대표적이다. LNG 벙커링 사업은 벙커링선을 이용해 LNG 추진선박이 육상에 접안하지 않고 해상에서 연료를 공급받는 시스템이다. LNG 추진 선박
중고차업계와 완성차 업체 간 논란이 된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정부가 심의회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중고차 판매대수를 향후 2년 간 제한하는 사업 조정 권고기간으로 지정하며 갈등이 마무리 된 것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세종시 중기부 청사에서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관련 최종 권고안을 의결하고 28일 발표했다.권고안에 따르면 대기업 완성차 업계는 내년 5월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다만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각각 5000대 범위에서 인증 중고차 시
포스코가 친환경 캠페인 '가플지우'에 동참하는 협약식을 갖고,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28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4일 서울 성수동에서 친환경 캠페인 '가플지우' 협약을 체결했다. 가플지우는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의 약자로, 이마트 CJ G마켓 블랙야크 P&G 등과 자원순환사회연대 해양환경공단 등 NGOㆍ정부기관이 함께 모여 만든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 연합체다.가플지우 캠페인은 2018년 이마트를 주축으로 시작됐으며, 캠페인 동참 파트너사도 13개사로 대폭 늘어났다. 파트너사들은 올 한해 △
한국전력공사(한전)는 탄소중립 이행 가속화, 사회책임투자 확산, ESG 성과관리 및 공시요구라는 새로운 경영 트렌드에 맞춰 이에대한 실천방안을 만들고 전략적 대응체계 확립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의 목표는 ‘세계 최고 에너지 플랫폼 기업'이다.공기업 최초 ESG위원회 신설한전은 ESG 기반의 경영체계 강화와 지속적인 ESG 성과 창출을 목적으로 2020년 12월 공기업 최초로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한전의 ESG 관련 주요 경영현안을 심의하고 ESG 경영전략 및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세계항공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고 델타항공도 예외는 아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1년 델타항공 매출액은 256억 달러. 2020년(159억 달러)과 비교하면 회복세지만 2019년 매출(470억 달러)엔 여전히 못미친다. 그럼에도 델타항공은 포춘 선정 ‘가장 존경받는 미국 항공사’ 부문에선 올해도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아태지역을 이끌고 있는 마테오 쿠시오 부사장에게 비결을 물었다.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을 총괄하는 마테오 쿠시오(Matteo Curcio)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아
[포춘코리아(FORTUNE KOREA)=공인호 기자] 모빌리티(Mobility) 라이프 플랫폼을 지향하는 ‘오토앤’의 성공적 증시 입성으로 애프터마켓(After Market)에 대한 관심이 재차 뜨거워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 및 중고차 매매 중심이었던 레거시 산업이 ‘온라인 플랫폼’을 만나면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상적으로 일컬어지는 ‘애프터마켓’은 특정 제품의 출시 이후의 시장을 의미하며, 반대로 제품 출시 이전의 시장은 ‘비포(Before Market)’으로 통칭된다. 즉 제품 출시 이후 발생하는 추가적 수
[포춘코리아(FORTUNE KOREA)=홍승해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매출로 '6조 클럽'에 입성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6조1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59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늘었고 순이익은 1조64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7.1% 증가했다.카카오가 발표한 작년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은 1085억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27.5% 줄었으며 매출은 1조78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매출 중에선 플랫폼 부
[포춘코리아(FORTUNE KOREA)=김동현 기자]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3304억원으로 전년보다 43.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3조3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고, 순이익도 2059억원으로 6.5% 줄었다.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전년 동기(1684억원) 대비 75.8%나 줄었다. 외벽
[포춘코리아(FORTUNE KOREA)=김동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전기차 보급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7조8519억원, 영업이익 7685억원, 영업이익률 4.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 대비 4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의 289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이는 GM·에너지저장장치(ESS) 리콜 관련 비용 및 경쟁사 합의금 등 일회성 요인들이 포함된 금액이다. 일회성비용들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매출은 16조8597억원, 영
[포춘코리아(FORTUNE KOREA)=김동현 기자] 롯데케미칼이 친환경·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 602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충청남도, 서산시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6만7500㎡부지에 약 6020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및 CO2 포집 및 액화 설비 신설, EOA(산화에틸렌유도체) 및 HPEO 공장 증설, 원료 설비 효율화 등을 진행한다.구체적으로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포춘코리아(FORTUNE KOREA)=김동현 기자] 한샘이 온택트 인테리어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라이브커머스 확대를 통해 온라인 인테리어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것이다.한샘은 라이브커머스 채널 '샘라이브' 편성을 두 배로 확대해 '온택트'(Ontact) 인테리어 쇼핑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한샘은 "샘라이브 편성 확대를 통해 살면서 시공 가능한 '부분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을 늘리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모델하우스 특집 등의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한샘은 지난해 2
[포춘코리아(FORTUNE KOREA)=김동현 기자] 포스코가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주력인 철강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수소사업 등 신성장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부문을 100% 자회사로 분할하는 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의결권이 있는 주식수 기준 75.6%의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했으며 출석주주 89.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주총안 승인을 위해서는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